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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W-CMA 삼성플래티늄체크카드

비자 플래티늄이지만, 연회비가 1,000원인데 과연 플래티늄은 진짜일까? 가짜일까?

이 카드의 연회비에 따른 플래티늄이 무엇인지 파헤쳐본다.

 

지금은 유안타증권이지만 어렸을때 "동양종합금융증권"이라는 시절의 CMA 삼성비자플래티늄체크카드부터 꾸준히 사용해왔던 W-CMA 삼성플래티늄체크카드를 유효기간이 만료되기 직전에 갱신재발급을 받았다. 은행이 아닌 증권사 체크카드들은 혜택이 많이 빈약하거나 또는 빈약하다못해 그냥 구색만 갖추는 카드들이 많다. 체크카드는 증권계좌보다는 은행계좌에 연결시켜서 사용하는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체크카드로는 큰 혜택을 보기가 어려우며, 또는 혜택이 좋은 증권사의 체크카드들을 보면 국제브랜드를 넣지않아 국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카드들 뿐이지만 유안타증권과 연계된 삼성플래티늄체크카드는 비록 조그맣게 제공하긴 해도 무려 플래티늄, 비자 브랜드를 달고나온, 출시된지 14년이 넘은 장수카드다.

 

 

0. 카드의 개요

카드명 : 유안타증권 W-CMA 삼성플래티늄체크카드

연회비 : (VISA Platinum) 1,000원

포인트적립 : 기능없음

하이브리드 : 불가능

교통카드 : 불가능

계좌연결금융기관 : 유안타증권

발급대상 : 만 18세이상 유안타증권의 W-CMA 계좌 소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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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디자인

출시된지 오래된 카드로 디자인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 시대에 맞는걸까 싶지만, 옛날에 우리나라에서 발급된 비자플래티늄카드의 클래식 디자인을 그대로 이어오고 있다. 우측 하단에 위치한 카드브랜드 VISA 마크도 최근의 VISA Platinum 마크가 아닌 하얀바탕의 디자인을 따르고 있다. 물론 카드소개 페이지에는 최신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지만 나는 이 클래식 디자인이 뭔가 끌리고 정감이 있어 보기가 좋다. 옛날 감성을 그대로 추억할 수 있는 디자인이라 나에게는 좋지만 아마 젊은 분들이 받아보기에는 촌스러운 분위기가 나는 것도 어쩔 수는 없다. 아마 연세가 있으신 분들께서는 그래도 좋아할만한 디자인이 아닐까 생각을 해본다. 물론 어디까지나 내 생각일 뿐이다.

 

 

2. 연결계좌

이 카드는 유안타증권에서 "온라인전용"으로만 발급가능하며(지점발급불가, 유안타증권앱에서 발급가능), 은행계좌가 아닌 "증권"계좌를 연결하여 사용하게 됨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증권도 은행과 같이 입출금계좌가 있으며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하나는 CMA계좌, 또 하나는 위탁계좌(또는 예수금계좌라고도 한다)가 있다. CMA계좌는 은행에서 취급하는 예금 성격과 다르게 "투자"성격을 가지고 있는 입출금계좌로 단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발생된다. 위탁계좌는 해당 계좌에 돈이 들어있는 경우 "주식투자를 포함한 증권사에서 취급하는 금융투자"가 가능한 계좌다(쉽게말하면 주식을 사고팔려면 반드시 증권회사의 위탁계좌를 만들어야 한다.). 

이 카드는 위에서 설명한 증권의 2가지 계좌 중에서 "CMA계좌"에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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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기본제공되는 서비스 (삼성카드)

이 카드로 S-Oil 주유소에서 주유시 리터당 할인을 받거나 놀이공원 또는 워터파크 입장시 자유이용권 또는 입장권을 할인받을 수 있다. 메가박스에서 영화를 볼 때 할인을 받거나 삼성제휴구단의 스포츠경기 관람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스포츠경기관람을 제외한 모든 기본제공서비스는 직전3개월 월평균 30만원 이상의 이용실적이 필요하다. (자세한 서비스 내용에 대해서는 삼성카드홈페이지에 나와있으므로 이곳에서 재 설명을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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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VISA Platinum (카드브랜드 프리미엄서비스)

카드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이 카드는 비자 플래티늄 등급을 가지고 있는 (국제브랜드의)프리미엄카드다. 그러나 실제 프리미엄카드이기는 한데, 정말 프리미엄카드가 맞는지 의심이 들 정도로 혜택이 상당히 빈약하다. 공항라운지 입장시 사용할 수 없고 프리미엄카드 전용 콜센터가 없으며 발렛파킹 서비스도 이용할 수 없다. 이는 카드사의 프리미엄이 아닌 국제브랜드사의 프리미엄이기 때문이며 결국 "반쪽짜리 플래티늄"카드라고밖에 보여지지 않는다. 45그렇다고 "가짜 플래티늄카드다" 아니면 "반쪽 플래티늄카드다"라고 말할 수도 없다.

VISA나 MasterCard 등의 카드브랜드사에서 제공되는 각 프리미엄 등급에 대해서는 "기본서비스"와 "카드사선택서비스"가 존재한다. 위에 설명한 공항라운지, 발렛파킹, 그리고 이 외에 고급레스토랑 할인 등의 서비스는 기본서비스가 아닌 "카드사선택서비스"에 해당한다. 즉, 삼성카드사에서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하고싶지 않은 서비스를 결정하여 프리미엄카드의 연회비만큼의 선택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따라서 프리미엄카드의 연회비가 높아질수록 서비스의 품질이 높아지는 것이 당연하며 연회비가 낮거나 없는 프리미엄카드의 경우는 카드브랜드의 등급에 따른 "기본프리미엄서비스"가 제공이 된다. 

따라서 지금 리뷰하고 있는 이 카드는 VISA라는 카드브랜드사의 Platinum 등급에 해당하는 "기본서비스"는 제공받을 수 있다. 단, 선택서비스는 하나도 받지 못할 뿐이다.

https://www.visakorea.com/dam/VCOM/regional/ap/southkorea/home-page/documents/2023-visa-premium-service-guide.pdf 에서 자세한 매뉴얼을 볼 수 있다.

 

 

5. 입출금 수수료면제혜택

이 카드는 기본적으로 유안타증권에 설치된 ATM을 이용하면 영업시간 내의 입출금수수료가 발생되지 않으나, 우리주변에 유안타증권은 고사하고 모든 증권사의 ATM을 보기가 어렵다. (보통 증권사의 영업점 내부에 있으므로 혹시 해당기관에 가까이 살고있더라도 영업점이 문을 닫은 시간에는 이용할 수 없다.)

과거 동양종합금융증권 시절에는 체크카드에 농협과 우리은행 가상계좌가 부여되어 입금시 동일은행계좌에서 당행계좌이체로 수수료가 미발생되는 경우가 있었으나 현재는 유안타증권 계좌만 연결되기때문에 모든 은행에서는 타행이체로 처리된다. 그렇다고 아얘 수수료면제를 받을 수 없는건 또 아니다.

* CU 편의점에 설치된 CD기를 이용하여 출금시 수수료가 면제된다.

* 세븐일레븐에 설치된 롯데ATM을 이용하면 입금과 출금 모두 수수료가 면제된다.

 

 

6. 결론

Platinum등급의 VISA 사에서 제공되는 기본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국제브랜드 프리미엄카드며, 삼성카드에서 제공되는 기본서비스도 30만원의 실적으로 충분히 이용이 가능하다. 증권사의 체크카드로 입출금부터 금융투자까지의 자금관리를 할 수 있으며 해외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카드다.

얼마전까지는 삼성증권에서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으로 유명한 체크카드가 있었지만 지금은 단종되어 발급이 불가능하며, 증권사 체크카드중에서 이제는 해외이용과 함께 소소하게라도 혜택을 볼 수 있는카드를 찾는다면 이 카드를 주목해보는 것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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