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가 지난 3월 21일에 한국에서 공식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애플페이의 사용 조건은 

* 애플기기에서 사용이 가능하고

* 등록은 현대카드 뿐

* 국내로컬카드는 가능하지만 해외겸용카드는 비자 또는 마스터카드만 가능(아멕스와 유니온페이는 불가능하나 아멕스는 연내 가능할 것으로 보임)

이 세가지다. 가장 중요한건 현대카드만 애플페이에 등록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이번에 애플페이가 가능하게 된 것은 현대카드였기 때문이다. 물론 다른 카드들도 할 수 있겠지만 애플과 계약이 되어있지 않아 햔대카드 외의 카드사는 애플페이 등록 자체가 안된다.

그래서 나도 애플페이가 가능한 체크카드를 만들았다. 신용카드는 당연히 되지만 내가 신용카드를 별로 안좋아하기 때문에 이번에 만든건 SC제일은행-M Check카드다.

카드는 정말 귀엽게 생겼다. M Boost(신용)카드의 체크카드 디자인으로 뽑은건데, 신용카드는 저 M부분에 컬러가 입혀졌고 체크카드는 M 부분 외의 바탕에 컬러를 채웠다. 그래서 “나 이런카드야!”라는 특성이 느껴지고 개성이 넘친다.

거기다가 이 카드는 SC제일은행과 제휴가 된 카드이기 때문에 은행로고가 들어갔으며 현금카드기능을 넣어 atm기기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이 카드는 M체크카드이기 때문에 M포인트의 적립이 가능하며, 혜택에서 짜다고 소문난 현대카드가 웬일인가 싶을 정도로 생각되는게 실적을 채우지 않아도 0.5%의 M포인트를 적립해준다. 기준실적은 100만원이며, 100만원 이하를 사용했다면 0.5%, 그 이상을 사용했다면 1%의 M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여신으로 장사하는 카드가 아닌지라 신용카드처럼 풍부한 적립률을 기대할 수는 없어도 실적 이하라도 적립해주는게 어딘가 싶다.

M포인트의 사용은 신용카드와 똑같다. 포인트 사용처에서 일정 포인트를 사용해서 금액을 할인받거나 H-coin 또는 항공사마일리지로 교환이 가능하다.

이 카드는 현대카드에서 발급되는 체크카드중 유이하게 국제겸용으로 발급되서 Visa-Platinum 등급이 나온다. (유이의 의미 : 또 하나의 카드는 SC제일은행-X Check)

비자카드로 발급받으면 해외에서 사용이 가능하고, 플래티늄등급의 필수서비스는 받을 수 있는만큼 받을 수 있다.

애플페이만 생각하고 무조건 발급받기보다 어차피 발급받는 현대카드, 어떤카드로 받아야하는지 고민되는 부분의 입장에서 리뷰했다. 

이 카드는 연회비 없이, 실적에 신경쓰지 않아도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페이와 혜택 둘 다 챙길 수 있는 좋은 카드다. 다른 큰 혜택을 바라지 않고 간단하고 편리하게 사용하기 좋은 카드를 원한다면 이 카드는 매우 좋은 카드가 되겠다.